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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에 첫 수술

오늘은...

by 하이버몬지 2021. 3. 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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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지난 1월 마지막을 달려 나가고 있던 그때.
서울 친한 동생이 놀러 온단다.
나도 실업급여 마지막 달에 다시 취업 준비를 하고 있던 중이었고, 호캉스를 즐길 준비가 되어 있었다.
카카오톡으로 호텔을 예약했다고 메세지를 받는 순간.
일은 일어났다.

양반다리를 하고 난방텐트에 앉아있다가 일어 나려는데 악!!
툭. 무릎이 꺾이는 소리가 났다.그리고 다리가 펴지지 않았다.
얼음 찜질을 하면 괜찮겠지. 밤새 잠을 설쳤다.

담날 아침 근처 병원으로 향했다.
엑스레이를 찍는데 다리가 펴지지 않아 펼때마다 소리를 질렀다. 결국은 다리가 펴지지 않은 상태로 엑스레이를 찍고 응급실 에서 무슨 주사를 맞고 의사가 다시 다리를 펴 보려 시도 했다.
악! 소리와 다리는 펴지지 않았다.
그리곤 MRI 를 찍으러 갔다.
고통이었다. 분명히 20분이라 했는데 1시간은 된거 같았다. 내 손등을 쥐어뜯으며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의사를 만나러 갔다.
의사는 들어보지도 못한 병명을 말했다

반월상연골파열


바로 수술날짜를 잡자고 했다.
난 인터넷으로 반월상연골파열 이 먼지 찾아보고
아빠는 다른병원을 한 번 가보자 했고 실랑이를 하는 와중에 응급실 간호사 한명이 신경을 건드렸다. 무시하듯이 아빠가 하는 말에 꼬박꼬박 말대꾸를 하며 소리를 질러댔다. 나중에 그 병원을 안가게 되면 어떻게 해서든 가만히 두지 않으리..
나는 일단 너무 아파서 움직이기 싫었다.
관절내시경수술 이라 흉터도 작고 금방 끝난단다.
봐서 연골 이 너덜너덜 해있으면 제거해야하고 괜찮으면 봉합을 한단다.
일단 입원을 결정했다.
나는 오늘 파라다이스 호텔에 있을예정이었는데..
병원 침대라니.. 분하다.
서울 동생에게는 너무 미안하다.
취소가 안되서 나때매 혼자 갔다. 미안.

아파서 병원입원 한 것도 처음이었다.
수술도 처음이었다.
모든 것이 낫설다.

병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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